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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하정우 “와이어액션, 도살장 끌려가듯 촬영”

입력 | 2013-01-07 12:06:00


배우 하정우가 와이어 액션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정우는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 제작보고회에서 “와이어 액션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평소 바이킹 타는 것도 꺼려하는데 와이어 액션은 정말 힘들었다”며 “굉장히 공포스러웠고 와이어 액션 촬영이 있는 날은 소가 도살장 끌려가는 심정으로 촬영장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또 하정우는 총격신을 하는 과정에서 화약을 실제로 맞은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한국영화에 이런 총격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화려하고 풍성하고 또 그 안에 드라마가 있다”며 “다양한 총을 접해서 긴장도 많이 했다. 좁은 공간에 총이 있어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촬영을 하다 실제로 화약을 두 번 맞았다. 다행스럽게도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화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류승완 감독이 3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두홍 무술 감독, 최영환 촬영 감독 등 한국 영화 사상 최강의 제작진이 뭉쳤고 배우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해 캐스팅 때부터 화제를 낳았다.

영화 ‘베를린’은 1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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