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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오연서(27)가 이장우(28)와의 열애설로 의도치 않게 엠블랙 이준(26)과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말았다.
3일 한 인터넷 매체는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연서와 이장우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심야에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나 현재 오연서는 MBC 가상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이준과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어 두 남자 사이에 낀 형국이 됐다. '우결'은 가상 결혼이기는 하지만 특성상 솔로 연예인들이 출연해 실제 부부와 같은 분위기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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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같은 드라마에 연인 역할로 등장하다 보니 부딪치는 시간도 많고, 학교 선후배 관계라서 친한 사이"라면서 "서로 연기에 관심이 많아 작품 이야기 등을 하면서 더욱 더 친해진 계기가 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식으로 사귄다고 말하기도 부담스러운 입장"이라며 "더 많은 시간이 지나 감정이 통하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연인 관계로 단정 짓기에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종합해보면 두 사람이 아직 연인 단계는 아니지만 친밀하게 지내고 있으며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오연서가 출연하고 있는 '우결' 프로그램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일각에서는 그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가상 부부로 출연하는 이준 측도 난처한 기색이다. 이준 측 소속사는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대해 "'우결' 제작진과 현재 논의 중이다. 현재로서는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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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