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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원 상속도 모른채 죽은 노숙자 사연… 알고보니 “헐!”

입력 | 2012-12-31 16:49:31

미국 구리광산 부호로 알려진 위게트 클라크. 언론에 노출된 적이 거의 없다.


200억 원에 달하는 유산을 상속받고도 그 사실을 모른채 길에서 숨진 노숙자의 사연이 알려져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에반스턴의 한 역사에서 티모시 헨리 그레이 씨(60)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그레이 씨는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실이 전해지자 전 세계 네티즌들은 그 사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성 부호로 이름을 알린 위게트 클라크는 3억 달러(약 3190억 원)에 이르는 유산을 남긴 채 사망했다. 위게트 클라크는 미국 구리광산의 부호로 잘 알려져 있다.

위게트 클라크가 사망한 후 그녀는 막대한 유산을 자신을 돌봐 준 의사, 간호사 등에 남겼다. 총 19명에 달하는 클라크 친척들과 의사, 변호사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노숙하다 숨진 그레이 씨가 클라크 씨의 먼 친척뻘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살아 있었다면 클라크 재산의 6.25%에 해당하는 1900만 달러(약 202억 원)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는 것”이라면서 “지나고 나면 허망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미국 현지 언론은 “그레이 씨도 가족이 없어 유산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위게트 클라크는 지난 1925년 작고한 부친으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넘겨 받았다. 이후 80년 간 나홀로 은둔의 삶을 살면서 큰 관심을 받았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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