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제공|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LA 한인타운 팬들에게 당당한 첫 인사
류현진(25·LA 다저스)이 12일(한국시간) LA 코리아타운에서 팬들과 만났다. 한인타운 중심가인 라디오코리아 사옥 앞 광장에서 열린 팬 미팅에 류현진이 등번호 99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자, 기다리고 있던 300여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반겼다.
이날 행사에선 LA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한인 학생으로 구성된 풍물패 ‘한울림’이 신나는 농악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돋웠다. 이후 류현진과 팬들의 간단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교민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한인 동포가 많은 이곳에서 오래 던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의 최다승(124승) 기록은 언제쯤 깰 것이냐’는 질문에는 “10년 안에 깨겠다”며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류현진은 이어진 사인회에서 팬들이 가져온 야구공, 방망이, 노트 등에 사인을 하며 인사를 건넸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