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병풍(兵風) 의혹' 사건의 주역인 김대업 씨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에 대해 "나처럼 친노(親盧)에게 이용만 당하고 팽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11일 보도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안 전 후보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지지 선언에 대해 "결국 (민주통합당 친노 세력이) 안 씨를 중간에 놓고 쥐고 흔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볼 때 안 씨나 나나 동병상련이다. 그들에게 이용만 당했다. 안 씨도 그것을 알고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무부사관 출신의 김씨는 2002년 7월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장남 정연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으나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