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에서 ‘DNA코리아’ 미술작업을 하고 있는 연예인과 작가들. 사진제공|씨에이치이엔티
공공미술 주민참여 프로…21일 KBS서 방송 예정
강원도와 동해시, 평창군, 철원군이 제작 지원하는 미술방송 프로그램 ‘DNA코리아’(부제: 문화예술로 행복해지는 한국인)가 주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21일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11월 30일 강원도 평창군 천변리 일대의 촬영장에는 이석래 평창 군수를 비롯해 평창 고등학교 학생과 주민, 연예인 등 100여 명의 인원이 미술작업에 참여했다.
설치미술작가로 총괄 기획을 맡은 배수영 작가는 “평창군과 같이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동반되는 작업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공미술 형태라 할 수 있다”라며 “작업이 완성된 후에도 내 손때가 묻어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눈이 가기 마련이라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제작사인 (주)씨에이치이엔티측은 “미술작가인 조원영·조천일 작가, 권순관(서일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와 배우 김영호, 가수 솔비, 걸그룹 라니아, 신인연기자 이주이, 박주용 등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특집 프로그램 ‘DNA 코리아’는 공공미술 방송이라는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