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발사관리위원회 결정
나로호(KSLV-1) 3차 발사관리위원회는 나로호의 연내 발사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발사 16분여를 앞두고 과전류 문제로 멈춰 섰던 나로호의 마지막 도전이 해를 넘기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열린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가 무리하게 연내 발사를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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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지난달 30일 발사체조립동으로 옮겨진 나로호의 상·하단(2·1단)을 분리한 뒤 발사를 앞두고 문제를 일으켰던 추력방향제어기용 전기모터펌프와 관련 전기박스 과전류 현상의 원인을 찾고 있다.
동시에 발사 운용 단계에서 기록된 원격측정(telemetry) 자료 등도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진은 문제가 된 부분 뿐 아니라 전자탑재부(VEB·Vehicle EquipmentBay)를 비롯해 항우연 측이 만든 상단(2단) 전체에 대해 종합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