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中 모터쇼 (사진= 중국 청년신문)
중국의 한 모터쇼에서 비키니 입은 여아를 레이싱모델로 고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더 나아가 4~5세의 여아를 ‘성 상품화했다’는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청년신문은 20일 “모터쇼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비키니를 입고 요염한 포즈를 짓게 해 사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중국 후베이 우한시에서 열린 츄티엔 모터쇼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참여한 아이들의 나이는 보통 4~5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비키니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라틴 댄스를 추는 등 관객들의 ‘눈요깃거리’가 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신나간 中 모터쇼 (사진= 중국 청년신문)
논란이 일자 모터쇼 주최 측은 “학부모의 요구로 이뤄진 것이다.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무대를 제공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모터쇼의 모델로 출연한 한 아이의 부모는 “결코 아이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한 것이 아니다. 지금은 매우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에서 4세 여아가 레이싱모델로 데뷔, 하루 모델비로 1200위안(21만 원)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 동영상 = 비키니 입은 아동 레이싱 모델 中 ‘막장 모터쇼’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