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구자철.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손흥민, 행운의 6호골…구자철도 시즌 첫 골
두 코리안이 독일 무대에서 폭발했다.
손흥민(20·함부르크)은 17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함부르크의 1-0 승.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3을 추가하며 8위(승점17·5승2무5패)에 올랐다. 3경기 만에 시즌 6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득점 공동 7위를 마크했다.
한편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은 같은 날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0-2로 지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왼쪽 코너킥 때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지체 없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득점했다. 3일 하노버 원정에서 두달간의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한 지 3경기 만이다. 그러나 구자철은 별다른 세리머니 없이 경기에 임했다. 구자철은 후반에도 팀 공격을 이끌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2-4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