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왼쪽)-김상수. 스포츠동아DB
유틸리티 맨 낙점…전준우도 이름 올려
투수는 김진우·박희수 등 젊은 피 수혈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새 얼굴들이 등장했다.
투수쪽에서 세대교체가 눈에 띈다. 박희수(SK), 노경은 홍상삼(이상 두산), 김진우(KIA), 유원상(LG), 손승락(넥센) 등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됐다. 2006년과 2009년 대회에는 박찬호 구대성 김선우 김병현 손민한 등 베테랑 선수가 포진돼 있던 반면 올 시즌 잠재력을 터트린 노경은과 ‘돌아온 풍운아’ 김진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준우(롯데)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외야수로 뽑혀 눈길을 끈다. 김현수(두산), 이용규(KIA), 추신수(클리블랜드), 이진영(LG) 등 4명의 외야수가 모두 좌타자인 까닭에 우타자가 필요했던 상황. 대표팀 핵심 관계자는 “김강민(SK) 등도 거론됐지만, 국내 우타자 중에 전준우가 주루와 수비가 뛰어나고, 올해 조금 주춤했지만 타격에서도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