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포츠동아DB
‘큰손’ 한화, 공격적 투자 가능성
“타구단 FA중 3명 동향 체크 중”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류현진 나비효과’가 나타날까.
한화 류현진의 미국 진출이 LA 다저스와의 계약협상만을 남겨두게 되면서 포스팅을 통해 거액을 챙긴 한화가 2013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 권리행사를 선언한 선수는 모두 11명. 이미 10일부터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기간이 시작됐다. 그러나 주말을 거치면서 이렇다할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롯데 홍성흔 김주찬, LG 이진영 정성훈 등 주요 FA들은 12일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예정. 소속구단 선수 중 FA를 선언한 선수가 마일영뿐인 한화는 서둘러 마일영과의 계약을 마무리한 뒤 16일까지인 우선협상에서 원 소속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선수가 FA 시장에 나올 경우, 곧바로 영입전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야구계 한 인사는 “한화가 타 구단 FA 중 2∼3명의 동향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