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김거지가 나얼, 정엽과 한식구가 됐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소속되어 있는 산타뮤직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남성 싱어송라이터 김거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거지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 에코브릿지, 아이투아이, 수상한 커튼 등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됐다.
특히 그는 환경적인 영향을 반영한 처절한 소재들을 가사에 담아왔다. 백수 생활의 애환을 노래한 ‘하얀손’, 현실적 외로움을 표현한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등 그의 노래 대부분은 외로움, 가난함 등 처절한 소재들로 채워져 있다.
소속사를 갖고 큰 환경의 변화를 맞게 된 김거지. 소속사의 지원 속에서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음악이 밝고 희망적인 가사로 바뀌어 갈 것인지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2011년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한 김거지는 오는 11월 1일 유재하의 25번째 기일에 즈음하여 헌정앨범, 공연, 방송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