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547억엔… 4.2% 늘어
일본의 8월 경상수지 흑자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소득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일본 재무성은 8월 경상수지 흑자가 4547억 엔(약 6조44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경상수지 흑자 증가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8월 말 무역수지는 6445억 엔 적자였지만 적자액은 전년 동기보다 458억 엔 줄었다.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원유 수입가가 떨어진 영향이 크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