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소뱅전 투런…홈런1위 나카무라에 1개차 추격
오릭스 이대호(30)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2사 1루서 상대 선발 아라가키 나기사로부터 선제 결승 2점홈런을 때려냈다. 18일 니혼햄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23호포. 이로써 퍼시픽리그 홈런 1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24홈런)에 1개차로 다가서며 ‘대포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시즌 타점도 87개로 불어나 2위 나카무라(74타점)에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이뿐이 아니다. 이 한방으로 퍼시픽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도 기록하며 대한민국 타격 7관왕의 위용을 자랑했다.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시즌 타율 0.289)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2연패 탈출(오릭스 3-0 승)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