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사진= 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싸이 1위 공약은?’
가수 싸이가 ‘빌보드 1위’에 대한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는 싸이의 귀국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는 “만약 1위를 한다면 장소가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많은 시민 분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곳에 무대를 설치하고 상의 탈의 후 강남스타일 공연을 하겠다”는 깜짝 공약을 전했다.
또한 싸이는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강남스타일’ 인기에 대해 “가끔 음악하는 사람들은 ‘빌보드 1위를 하면 어떨까’라는 말을 하는데 나는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없었다. ‘섹시 레이디’라는 말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한국어다. 영화 ‘트루먼쇼’를 보는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싸이 1위 공약 좀 약한데? 1위 예상해서 그런 것 같다”, “싸이 귀국 기자회견 영상이 웬만한 예능보다 재밌네”, “싸군이라면 하의탈의 정도는 가줘야하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 20일 미국 빌보드 핫100차트에서 1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로는 빌보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