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체인점 ‘포에버21’ 수석 바이어 장진숙 씨자산 5조원… 美부자 79위
부산 출신인 장 씨는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남편과 함께 접시 닦기와 사무실 청소, 미용실 보조 등 궂은일을 억척스럽게 하면서 돈을 모아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옷가게를 열었다. ‘포에버21’은 현재 전 세계에 500여 개 매장에 직원 3만4000여 명을 두고 연 매출 40억 달러를 올리는 세계적인 패스트패션 업체로 성장했다. 패스트패션은 제조업자가 제조 유통 판매를 모두 담당해 2, 3주에 한 번씩 빠르게 저가 상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