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피해 사진. 해운대 부근에서 촬영한 모습 (출처= 부산지방기상청 트위터)
“이건 비가 내리는 게 아니라 고압세척기에서 뿌려지듯 물을 틀어놨네요”
태풍 산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바로 인해 폭우가 쏟아지자 울산에 사는 한 네티즌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글이다.
네티즌들은 저마다 사는 곳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올리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태풍위치를 주시하며 얼른 지나가길 바라고 있다.
부산에 사는 ‘타점머신’님이 커뮤니티 사이트 엠팍(MLBPARK)에 직접 찍어 올린 영상을 보면 강풍과 비가 함께 동반되면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다.
또한 네티즌들이 태풍 산바 피해 사진을 SNS를 통해 알리면서 더 큰 피해가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
통영은 주택이 침수되고 창원에는 간판이 떨어졌으며 포항 한동대학교에서는 나무가 뽑히는 등 태풍 산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간판이 떨어져 나갔다. (경남 창원. 출처= @hello2bona)
원룸 주차장 천장이 떨어졌다 (거제시. 출처= @fooshit)
주택이 침수된 모습. (통영. 출처= @fooshit)
나무가 뿌리채 뽑힌 모습 (포항 한동대학교. 출처= @JiYeong0320)
한편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위치는 17일 오후 6시쯤 울진 서쪽 약 50km 부근에 육상하고 18일 0시 속초 북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