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부터)니퍼트-채병용-서재응.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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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없다.’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가능한 높은 순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마지막까지 4위 안에 포함되려는 팀들이 매 경기에서 모든 전력을 쏟고 있다.
1승에 대한 절박함은 불펜 운용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최근 경기를 보면 각 팀들이 선발 요원들을 불펜투수로 기용하거나 대기하도록 하면서 잡을 경기, 잡아야하는 경기는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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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의 중간계투조 투입은 2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선발투수들은 대개 등판 이틀 전에 불펜투구를 하는데, 감독들은 불펜투구 대신 실전경기에 등판해 20개 정도의 볼을 던지게 해 팀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팀마다 스케줄이 다르다. 때문에 굳이 5선발체제를 유지하지 않아도 경기를 소화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5번째 선발요원을 불펜으로 돌려 불펜투수층을 두텁게 하고 있는 팀도 생기고 있다. 앞으로 남은 페넌트레이스 기간은 한 달. 지금 뒤쳐지면 끝이다. 각 팀들이 매 경기 전력을 쏟는 이유다.
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