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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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강률 제구 난조에서 비롯
“시원한 맛 없어…역시 쳐야 제맛”
삼성 신예 포수 이지영(26·사진)은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6회 두산 김강률로부터 볼넷을 얻어 1루에 출루했다. 출루가 목적인 각 구단 테이블세터, 또는 많은 견제를 받는 강타자들이라면 한 경기에 2∼3차례도 얻는 볼넷이지만 이지영에게는 특별한 볼넷 경험이었다. 2009년 프로 데뷔 이래 첫 볼넷(1군)이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107타수만의 첫 기록이다.
이지영은 전형적인 ‘초구의 사나이’다. 그는 “원래 스트라이크 존에만 걸치면 타격을 하는 적극적인 스타일이다. 그래서 볼넷으로 나가는 일이 드물다. 2군에서도 한 시즌을 풀로 뛰어도 볼넷이 20개가 넘는 일이 없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는 “프로 첫 볼넷이라 내게는 의미 있는 기록인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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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