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화전 5.1이닝 1실점…삼성 11점 폭발
빗속의 혈투였다. 4개 구장에 모두 비가 쏟아진 가운데 삼성은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롯데는 11일 만의 승리와 함께 전반기 2위를 확정했다.
삼성은 18일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대전 원정경기에서 한화 에이스 류현진의 난조를 틈타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가른 끝에 11-1의 대승을 거뒀다. 다승 1위인 삼성 장원삼은 선발 5.1이닝 1실점으로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1승째(3패)를 올렸다. 4타수 3안타를 친 한화 김태균은 33일 만에 다시 4할대(0.401) 타율에 진입했다.
KIA는 광주 두산전에서 7-4, 5회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둬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 이용규는 1회 결승 솔로포(시즌 2호)를 쏘아 올렸고, 부상에서 회복한 김상현은 2회 시즌 첫 홈런(2점)을 터뜨렸다.
LG는 잠실 SK전에서 0-1로 뒤진 1회 박용택과 이병규(9번)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7회 김태완, 8회 이병규(7번)의 솔로포 한방씩을 더해 6-2로 이겼다. 비로 경기가 총 3차례, 65분간이나 중단되는 악천후 속에서도 7연패 후 값진 2연승을 챙겼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