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천웨이인 통타 시즌 7호 솔로
클리블랜드 추신수(30)가 올 시즌 처음으로 좌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0으로 앞선 5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천웨이인(대만)의 시속 145km짜리 직구를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을 친 추신수는 이날 5타석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 1사구 2득점 1타점을 올려 팀의 7-2 승리를 도왔다. 시즌 타율은 0.276.
추신수가 우투수에게 강하긴 하지만 이전 5시즌 동안은 좌투수 상대 성적도 타율 0.272로 나쁘지 않았다. 다행히 이날 천웨이인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며 좌투수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