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고등전투훈련기 TA-50 필리핀에 12대 수출
필리핀 공군이 2년 안에 한국산 초음속 고등전투훈련기 TA-50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필리핀 현지 ABS-CBN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방송은 “한국산 전술입문훈련기(LIFT) TA-50(사진) 12대가 2013년까지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입 가격은 1대에 12억5000만 페소(약 341억6250만 원)이며 12대 전체 가격은 150억 페소(약 4100억 원)”라고 보도했다.
필리핀에 수출 가능성이 크게 열린 국산 고등전투훈련기 TA-50의 원형 T-50의 편대 비행. 사진| 동아일보
한국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당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고, 기종 결정과 관련해 공식으로 통보받은 것은 없다”며 “다만 필리핀 당국이 경쟁 기종인 이탈리아의 M-346보다 TA-50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은 2011년 TA-50 무장장착 실전 훈련 모습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