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6개월 동안 안정적이고 순조로운 정권교체로 김정은 시대가 열렸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17일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지난해 12월 17일 김 위원장 사망 후 6개월 특집 기사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북한의 내정, 외교, 군사, 민생 분야 등에서 김정은으로 힘이 넘어왔다면서 북한이 이전의 신비주의에서 벗어나 세계 앞에 실제 모습을 드러낸 게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이 선대의 선군정치 노선을 이어받아 국방역량 건설 강화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면서 대 남한정책과 관련해서는 부친보다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시대의 북한 당국은 현재의 남한 정권과는 영원히 접촉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어떤 무력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노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이 집권 후 14차례 현지시찰을 했고 그 가운데 10차례 군부대 등을 방문한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이는 군대의 지지와 충성을 얻으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중국신문사는 또 지난 5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나선 것을 비롯해 활발한 외교활동도 주목할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