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확정된 카가와 신지(23·일본)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싶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카가와 신지의 기자회견 내용을 소개했다. 카가와는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리는 공격적인 자리"라고 말했다.
지난 5일 맨유 입단을 확정한 카가와는 수비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 대표팀에서는 왼쪽 윙, 전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는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카가와는 "경기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내 포지션에서 주전자리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맨유는 내가 감으로써 탄탄한 스쿼드를 갖게 됐다. 나는 도전을 원한다"라고 EPL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카가와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소속팀의 분데스리가 2연패를 이끌었다. 메디컬테스트와 취업허가서(워크퍼밋)만 받으면 맨유로의 이적 과정이 끝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