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과 시너지 효과도
SK그룹은 특히 최태원 회장(사진)이 SK하이닉스의 성장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SK하이닉스 이천 및 청주 공장을 모두 5번 찾았고 중국 우시(無錫) 사업장도 두 번 방문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이닉스를 반드시 성공시켜 그룹의 성장 축으로 발전시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에 반도체 웨이퍼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SK하이닉스가 SK E&S와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건립 방안을 협의하는 등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녹색에너지 사업, 스마트자동차와 모바일 솔루션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 15개국에 있는 하이닉스의 해외 사업망도 그룹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