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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깎신’ 서효원(26·KRA 한국마사회)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0·삼성생명)에 복수를 다짐했다.
서효원은 2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코리아오픈 팬싸인회 때 자꾸 옆에서 승민오빠가 찔렀다”라며 “두 시간 뒤에 내 팔에 무언가가…유성이라 잘 안 지워진다. 이렇게 하고 시합장에 있었다. 승민 오빠 복수할 거에요”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올렸다.
하지만 서효원은 유승민의 팬들이 두려웠던 듯 “참고로 유승민 싸인…영광입니다”라고 소심하게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표정은 전혀 영광이 아닌데', '서효원 선수 귀엽네요', '아 코리아오픈 가고 싶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효원은 지난 18일, 2012년 KRA 한국마사회컵 여자 단식 32강에서 대만의 지앙 후아 쥔에 3-4로 아쉽게 패해 탈락했다. 윤선애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는 ‘최강’ 중국의 리샤오샤-궈예(이상 25) 조에게 패했다.
서효원은 오는 23일 시작되는 중국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