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4위 롯데자이언츠 대 3위 넥센히어로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넥센 나이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직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롯데전 6.2이닝 무실점 다승 공동1위…넥센 3연승
윤석민 3이닝 6실점 ‘최악의 투구’…삼성에 무릎
해외파들의 날이었다. 한화 박찬호는 국내 데뷔 후 가장 좋은 투구로 3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고, 삼성 이승엽은 20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LG 1-0 SK(문학·승 정재복·세 봉중근·패 제춘모)
○넥센 9-1 롯데(사직·승 나이트·패 고원준)
넥센 이택근은 솔로홈런(3회·시즌 2호)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나이트는 선발 6.2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1패)를 수확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넥센은 시즌 첫 스윕에 성공했지만 롯데는 4연패로 시즌 처음 승률 5할 밑으로 내려앉았다.
○한화 5-1 두산(잠실·승 박찬호·세·바티스타·패 이용찬)
박찬호가 만원관중의 잠실구장에서 7이닝 6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한화 타선은 13안타를 폭발하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이승엽은 4월 27일 문학 SK전 이후 20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장원삼은 선발 6.1이닝 4실점으로 시즌 2패 후 4연승을 내달렸다. KIA 에이스 윤석민은 시즌 최악의 투구(3이닝 6실점)로 첫 패를 당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