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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 “김병현, 리드땐 안내보낸다”

입력 | 2012-05-10 07:00:00

김병현. 스포츠동아DB


넥센 김시진 감독 “실점하면 선수·팀 모두 부담”

“선수와 벤치 모두 부담 없는 상황이 좋다.”

넥센 김시진 감독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선 김병현(33·사진)을 등판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9일 목동 LG전을 앞두고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선 김병현을 내보내지 않는다.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 뒤 구체적 설명을 덧붙였다. 김 감독은 “김병현의 투입시기는 선수와 벤치 모두 부담이 없는 상황이 좋다.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김병현을) 내보냈다가 실점하면 선수나 벤치 모두 부담을 느끼게 된다. 또 불펜 운용에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행할 수 있다. 큰 점수차로 지는 상황에서 나오는 게 선수와 벤치 모두 편하다”고 말했다.

“김병현을 기용 못해도 연승하면 좋겠다”고 농을 던진 김 감독은 “어제(8일) 등판 이후 병현이의 몸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 같다. 준비했던 과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김병현을 선발로 투입하기에 앞서 불펜으로 활용하며 테스트하고 있다. 김병현은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된 8일 LG전에서 2-7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김병현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전까지 1∼2차례 더 불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목동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