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들 링거 맞는 모습(사진= 중국 웨이보)
“학생들을 너무 혹사시킨 것 아니냐”
“건강을 염려한 학교 측의 배려 아닌가?”
한국과 중국 모든 수험생들의 ‘입시 지옥’은 똑같은 것일까?
최근 중국의 한 고3 수험생 교실에서 단체로 링거를 맞고 공부하는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실제로 책상 가득 책을 쌓아 놓고 공부하는 학생들의 위로 링거가 보여지고 있다.
이에 해당 사진은 공개된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수천 번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이냐”, “병원인 줄 알았다”, “너무 학생들을 혹사시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학교 측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규정에 따르면 매년 고등학교 학생에게 10위안(약 1800원) 정도의 아미노산을 보충하게 되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같은 해명에 네티즌들은 “건강을 염려한 학교 측의 배려가 돋보이네”, “괜찮은 방법 같다” 등의 반응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이걸 칭찬해줘야 하는 건가?”, “얼마나 공부에 스트레스가 컸으면 아이들이 링거를 맞을 정도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