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오버헤드킥, EPL 20주년 최고의 골

웨인 루니. 동아일보DB

웨인 루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버헤드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주년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루니가 지난 2011년 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성공시킨 오버헤드킥이 약 26%의 득표율로 EPL 20주년 최고의 골로 뽑혔다고 전했다. 2위는 지난 2002년 뉴캐슬전 데니스 베르캄프(19%), 3위는 2000년 맨유전 티에리 앙리(15%)의 골이 선정됐다.

루니는 이 골을 성공시킨 후 “프로축구 선수생활 첫 오버헤드킥 득점이자 내가 그 동안 넣은 골 중 최고의 골”이라며 “맨유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PL은 지난 1992년 출범 이래 20주년을 기념해 최고의 감독 및 선수, 팀, 베스트11 등 20주년 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최고의 경기와 골, 세리머니, 선방, 판타지 팀은 팬투표로 진행된다.

루니는 자신의 골이 20주년 최고의 골로 선정된 데 대해 “큰 영광이고 몹시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내게 투표해준 팬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