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식품공학·영양학과
단국대는 이런 식품 진화의 시대를 맞아 식품 산업의 학문적, 사회적 변화에 맞춰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천안캠퍼스의 식품공학과는 2009년 국내 식품공학과 중 최초로 식품공학 분야 공학교육인증을 획득했다. 객관적 인정에 힘입어 한국식품연구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정부기관과 CJ, 농심, 오뚜기, 대상, 롯데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워싱턴 어코드’ 인정을 받아 해외 취업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교수들은 천연소재와 생물전환공정을 이용한 천연풍미소재 개발, 식품첨가물 분석법 개선, 식품의 이취성분 분석, 천연물질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추출 및 정제기술 개발 등에 주력해왔다.
굳지 않는 떡 연구도 눈길을 끈다. 식품공학과 주임교수인 백형희 교수는 정부기관과 기업체 등에서 지원을 받아 최근 3년간 14건의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막걸리, 흑마늘 떡, 오이죽, 각종 쌀빵 등을 개발했다. 정 교수팀은 앞으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특화 주류(발포주, 증류주 등)와 특화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지역 기업체에 이전해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