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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가격 얼마? 현대차 “최대한 고객에 맞출 것”

입력 | 2012-04-19 13:10:58


현대자동차는 19일 인천 송도에서 신형 싼타페 신차발표회를 갖고 출시행사를 가졌다. 현대차는 이날 최대 관심사였던 차량 가격을 확정짓지 못해 또다른 화제를 낳았다. 다만  2.0리터 2WD은 2800~3400만원, 주력모델인 2.0리터 4WD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편의사양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30~50만 원가량 인상될 예정이라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다음은 현대차 임원진들과의 일문일답.

-정확한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다 이유는 뭔가.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심하고 내수가 부진해 가격 책정에 애를 먹고 있다. 고객중심으로 가격을 책정하겠다. 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쟁모델로는 어떤 차가 있나.
=국내에는 경쟁자가 없다고 본다. 또 크기가 작고 디젤 모델 없이 가솔린만 생산하는 혼다 CR-V 등의 일본차도 경쟁상대가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경쟁모델은 독일차인데 차량 제원으로 볼 때는 아우디 Q5 정도가 경쟁상대가 될 것이다.

-가솔린모델 출시 계획은 있나.
-현재 국내의 유가를 고려할 때 가솔린 엔진 출시는 적합하지 않다. 국내 유가가 변동이 있고 이후에 필요하다면 미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인 가솔린 상품을 국내에 들여올 수도 있다.

-미국시장에 출시 예정인 2.4리터 가솔린 모델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은.

=아직 국내에 들여올 계획은 없지만 차후 시장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2013년 기준으로 글로벌시장에서 38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시장 규모는 북미, 중동 아프리카, 중국, 유럽 시장이 순이 될 것이다. 유럽 6월, 북미는 7월, 중국은 10월에 양산할 계획이다.

-내수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싼타페가 내수부진의 돌파구가 될까.
=올해 1~3월 내수시장이 7%가량 빠졌는데 수요변동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올해 현대차 전체로 150만대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부채, 부동산 침제, 유가 등을 고려할 때 5월 이후에는 시장상황에 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싼타페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명차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GR(배기가스재순환방식)을 적용했는데 오래 사용하면 출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 않은가.
=20만km 정도 내구시험을 거쳤는데 큰 차이기 없었다.

-중고차보장제를 시행하는 이유는.
=싼타페는 잘 팔리는 모델이지만 중고차보장제는 현대차의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기존 기아차 쏘렌토R이나 스포티지R의 업그레이드인지 새로운 엔진인지.
=업그레이드 엔진이라고 보면 되나. 디젤은 R엔진 라인업을 갖춰 이를 계속 개량해 나가는 방식이다. 신형 싼타페 엔진은 유로5와 유로6의 중간 과정의 엔진이라고 보면 된다.

-베라크루즈는 단종되는 것인가.
=베라크루즈는 SUV의 최고급 모델로 이미 포지션이 잘 잡혀있어 단종될 이유가 없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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