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인물 진술·증거물 등 확보
A씨측“피해자 20여명 허위사실”
신인 여자 연예인과 연습생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10일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현재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조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A씨 회사 소속 연예인을 추가로 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였다. 또 전날 오후 A씨의 서울 청담동 기획사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얻은 폐쇄회로TV 영상과 컴퓨터, 각종 서류 등 관련 증거물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하지만 이런 경찰 수사에 대해 11일 오전 변호사를 선임한 A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피해자가 20여 명이 넘는다는 등 알려진 내용은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며 “명예가 훼손됐다”고 혐의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진 만큼 곧 구속영장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