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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6시간 미만 수면 심혈관질환↑… 하루 8시간 넘게 자도 위험

입력 | 2012-03-28 03:00:00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거나 8시간 이상이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가 26일 전했다. 시카고대 연구팀은 45세 이상 남녀 3019명의 자료를 분석한 이 같은 내용을 미국심장병학회 61차 학술회의에서 최근 발표했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그룹은 6∼8시간 수면하는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이나 뇌중풍 위험이 2배, 울혈성심부전 위험이 1.6배 높았다.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는 그룹도 수면시간이 6∼8시간인 그룹에 비해 협심증 위험이 2배,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1.1배 높았다.

잠이 부족하면 부신피질 호르몬인 코르티손, 혈압, 심박수 등이 상승하는데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들이다. 잠을 너무 오래 자면 왜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