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축구 선수로 대학에 들어갔는데,
나도 모르게
경호업체 직원이 된 학생들이 있습니다.
정말 황당하죠?
대학이
제 잇속만 챙기려고 저지른
간 큰 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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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영상]단독/학생 몰래 취직(?)시킨 대학
[리포트]
최근 경기도의 한 대학 축구부에
자녀를 진학시키려했던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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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부모]
"어느날 갑자기 고용보험 통지서가 날아와가지고"
알고보니 학생 20여 명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근로자만 지원할 수 있는
산업체 위탁교육 전형으로 입학하기 위해
경호업체 직원이 돼있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축구를 해야될 애들이 경호업체 직원으로
들어간 자체가 잘못된거고 아이들 자체도
경호업체 직원이 된것도 몰랐고"
정상적인 제도라고 학부모를 안심시키며
자격요건을 만들어줬다던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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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요건을 만들어줘야되는데
우리가 학교에 MOU가 돼있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 학생들을 거기에 소속을 시켜서 입학을..."
산업체 위탁교육이
운동선수에게도 유리하다는 황당한 논리를 폅니다.
[녹취: 00대 총장대행]
"왜 산업체 위탁교육을 원하느냐? 그렇게 들어가야만 낮에 운동을 할 수 있는거죠. 산업체 위탁으로 하게되면 주간에 수업을 안잡고 오전에 일찍"
축구부원을 모집했던
대학 축구부장도
학생들의 진학을 도와주려 했다며
엉뚱한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인터뷰:00대 축구부장]
"전문대학 갈 실력같으면 축구선수로서는 거의 포기한 애들이야.
4년제도 천지인데..."
그러나 해명을 듣기위해 찾아간 기자에겐
학교 측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합니다.
[인터뷰: 00대 총장대행]
"정상적인 자격을 가지고 들어오면 학생으로 인정하고
축구를 하고 안하고는 학부모들하고 감독이 얘기할 부분이지"
학생 모집에만 눈이 먼 학교 측의 불법행위 때문에
애꿎은 학생들만 입학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