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 대륙별 수입 현황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최근 5년간 세계 무기 수입을 주도했으며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무기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9일 발표한 2007∼2011년 세계 대륙별 무기 수입량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들은 세계 무기의 44%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럽과 중동은 각각 19%와 17%를 수입하며 뒤를 이었고,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11%, 9%를 수입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전체 무기의 10%를 수입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이 6%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키스탄과 중국은 5%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싱가포르가 4%로 5위를 차지하는 등 이들 5개국의 수입 물량이 전체 무기 수입량의 30%를 차지했다.
2006년과 2007년 최대 무기 수입국이었던 중국은 자국 내 무기 생산을 늘리면서 이번에 순위가 하락했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에 이어 세계 6위의 무기 수출국으로 집계됐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