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날씨 아이돌’ 핀코파이(출처= 형초망)
“미소녀 날씨 아이돌, 똑같은 걸그룹은 싫다?”
최근 중국의 한 공영 방송사에 독특한 콘셉트의 걸그룹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의 봉황망은 지난 16일 “광둥방송에 1분 동안 각자의 개성에 맞춰 날씨를 알려주는 걸그룹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 정각 1분 씩 광둥방송에서 날씨를 전하고 있다. 매 방송마다 한 명의 멤버가 나와 노래에 맞춰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날씨를 소개한다.
이렇게 ‘신선한 콘셉트’의 핀코파이는 사실 대부분의 멤버가 이미 광고 촬영과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미소녀 날씨 아이돌’ 핀코파이(사진= 핀코파이 웨이보 캡처)
이어 “두각을 나타내는 멤버는 광둥방송국에서 정식 진행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정식 기상캐스터들이 설 자리를 잃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핀코파이는 대만의 ‘웨더걸스(Weather Girls)’를 본 떠 만든 그룹으로, 핀코파이 그룹명은 ‘사과파이(중국발음 핑궈파이)’에서 변형시켜 만든 것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