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최재형PD.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총파업에 참여한 KBS ‘1박2일’의 연출자 최재형 PD가 9일 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이하 KBS 새 노조)는 6일부터 김인규 사장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 KBS 주말 예능의 간판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PD와 ‘1박2일’의 최재형 PD도 새 노조 소속으로 6일부터 파업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재형 PD는 9일 오전부터 진행하는 ‘1박2일’의 강원도 정선 촬영에 참여한다.
‘1박2일’이 최근 새 멤버가 가세해 시즌2를 시작한 것도 최 PD가 현장 복귀를 고민하게 된 이유 중 하나. 기존 멤버와 새로 가세한 멤버들이 호흡을 맞추는 중요한 시기에 역시 새로 참여한 연출자인 그가 현장을 떠나있어야 한다는 점에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KBS 새 노조 측 관계자는 8일 오후 “최재형 PD가 녹화에 참여하지만 노조의 뜻을 함께 하고 있다. 파업 중인 가운데 촬영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노조측이 덜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