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한국인이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 프로농구에서 활약하는 제레미 린과 비교가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데,
[리포트]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감미로운 노래를 마친 출연자는
한국인 한희준 씨,
미국의 대표적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최종 13명을 선발하는 무대에 선 것입니다.
[녹취: 제니퍼 로페즈 / 가수]
"준, 당신은 실크처럼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졌어요. 최고라는데 동의를 안 할 수 없네요."
그리고 결승 진출자가 결정되는 순간.
[녹취: 사회자]
"희준, 아담. 전국으로 실시된 투표 결과 둘 중의 한 분이 순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희준씨, 당신입니다. 축하합니다."
폴 킴과, 존 박이 있지만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한 씨가 처음입니다.
자신이 활동하는 선교 단체의 장애인 기금 마련을 홍보해
보겠다는 것이 출연 동기가 됐습니다.
[녹취: 한희준]
"아시아인들은 대학입학시험 성적이 좋을 뿐만 아니라,
노래로 모두의 마음을 녹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빼어난 노래 실력으로 예선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던 한 씨가, 최초의 한국인 '아메리칸 아이돌'이라는
명예를 얻게 될지 주목됩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