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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안부 문제 계속 검토”

입력 | 2012-03-03 03:00:00

李대통령 해결책 촉구에 원론적 입장 되풀이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관련해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는 원론적인 견해를 밝혔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이미 해결이 끝난 청구권 문제와 별도로 그동안 아시아여성기금 등을 통해 지원책을 강구해왔다”며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이 가능한지 지혜를 모아 검토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지무라 장관의 발언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작년 12월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엇이 가능한지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한 것의 연장선으로 당장 가시적인 조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