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든 준비는 최종예선에 맞춰야한다. 최강희 감독은 처음부터 다시 밑그림을 그린다는 구상이다. 쿠웨이트전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최 감독. 상암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유럽파 발탁·활용방안 최대 난제
훈련 부족…조직력 극대화 고심
최강희호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최강희 감독은 백지상태에서 밑그림부터 그려나갈 계획이다.
최 감독은 2월29일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전을 마친 뒤 “최종예선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여러 각도로 대표팀 운영에 대해서 구상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능력이 되는 선수라면 누구나 올 수 있어야 한다. 문을 열어놓겠다”며 선수구성의 큰 변화를 시사했다. 이어 “6월 열리는 최종예선 3경기를 치르고, 8월에 올림픽 본선이 끝나면 젊고 능력 있는 선수들까지 총망라해 대표팀을 뽑을 수 있다”고 구체적인 설명도 곁들였다.
훈련시간 부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종예선이 시작되는 6월까지 A매치가 예정돼 있지 않다. 선수들을 모아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짧은 시간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대표팀을 지원하고 있는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최강희 감독과 함께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표팀에 소집시켜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