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샤프(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명품 샤프로 공부하면 절로 1등이라도 하나?”
개학을 앞둔 서울 강남구 일대에 명품 샤프로 불리는 ‘백금 샤프’ 열풍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백금 샤프는 한 자루에 30~50만 원정도를 호가할 정도의 고가. 기존의 일반 샤프가 1000~2000원 하는 가격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이 남아도나?”, “백금샤프로 공부하면 1등이라도 하냐”, “벌써부터 어린 아이들에게 명품이라는 것에 길들이게 하면 어떡하지?” 등 지적하고 나섰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중고생들의 ‘등골점퍼’에 이어, 초등생들의 50만 원짜리 백금샤프? 대단들하네~”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말에는 ‘국민 교복’으로 불리는 노스페이스에 ‘계급도’가 등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공개된 계급도 속 50만 원대인 ‘노스페이스 드라이로프트’ 모델부터는 ‘등골브레이커’라고 불렸다. 이는 ‘부모의 등골을 휘게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보는 이들에게 씁쓸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