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즌2 멤버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려 보이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 ‘1박2일’ 시즌2 첫 촬영소감
성시경 “3박4일 같아…목에 담 왔어요ㅠㅠ”
이미지 하나에 죽고 살던 배우들도 복불복은 피해갈 수 없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1박2일’ 기자간담회에서 팀의 터줏대감 이수근은 새 멤버들에 대해 “마치 유치원 신입생들 같았다”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촬영이 잘 되고 있는 건지 계속 물어봤다”고 소개했다.
그는 첫 촬영에 대해 “간단하게 표현하면 잘생긴 배우들이 복불복을 통해 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며 웃었다.
강호동에 이어 팀의 리더가 된 김승우는 얼마전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 때 자신의 약한 비위와 예민한 성격을 걱정했었다. 하지만 그는 “첫 촬영부터 별명이 생겼다. ‘신생아’라고. 그렇게 잠이 쏟아질 수가 없다. 고민했던 식사도 맨밥을 두 공기까지 먹었다”고 밝혔다.
성시경도 첫 촬영 이후 목에 담이 왔다며 만만치 않았던 적응기를 소개했다. 그는 “1박2일 촬영이었는데 마치 3박4일같이 느껴졌다. 아직도 목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지난해 시청자 투어에 참여하면서 ‘예능도 따뜻할 수 있구나’ 생각해서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우 성시경 차태현 주원 등 새로운 멤버가 가세한 ‘1박2일’ 백아도편은 3월4일 방송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