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와 백지영(왼쪽)이 ‘나는 가수다’ 시즌2에 출연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스포츠동아DB·MBC
각 소속사 “의사 있지만 일정 조정 변수”
이현우·이영현도 검토…박정현은 희박
가수 백지영, 이소라, 박정현의 ‘나가수’ 시즌2 출연 가능성은?
12일 시즌1을 마무리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이제 본격적인 시즌2 준비에 들어갔다. 시즌2에서 현재 시청자의 관심을 가장 끄는 것은 이소라, 백지영(사진), 박정현 등 ‘원년 멤버’들의 출연 여부다.
W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시즌2가 한 달 후에 시작하지만 일정상 가능할지 의문이다”며 “‘보코’출연과 앨범 활동 등 스케줄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이소라는 현재 시즌2 연출자로 사실상 확정된 김영희 PD와의 친분으로 출연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 역시 앨범 작업과 방송활동 등이 걸림돌이다. 소속사 세이렌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지금 앨범 마무리 작업과 동시에 ‘이소라의 두 번째 프러포즈’ 진행을 맡고 있어 시즌2 구성이 정해지면 제작진과 이야기를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과 달리 ‘명예졸업자’ 박정현의 출연가능성은 높지 않다. 박정현 소속사 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미 명예졸업을 했다. 졸업을 했는데 또 나갈 수 있겠느냐”며 “‘나가수’ 제작진과 재출연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소속사 입장과는 달리 ‘나가수’ 제작진은 “시즌2에 대비해 ‘박정현 카드’도 고민하는 건 사실”이라고 전해 재출연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트위터 @stella_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