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녀 장씨(전미선 분)가 월(한가인 분)에게 큰 절을 올렸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에서는 월을 보러 온 장씨가 아리(장영남 분)을 언급하며 “벗이 내게 마지막으로 남긴 부탁이 너였다”며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자신을 대신해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달라 했는데 내 생각이 짧아 되려 너를 위험에 놓이게 했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말을 듣고 장씨는 과거 세자빈이였던 연우에 대한 예의를 갖추며 월에게 큰 절을 올렸다.
장씨는 “아가씨께서는 앞으로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무엇을 지켜야하고 버려야할 지 답을 알고 있는 분은 아가씨이다. 밖에서 답을 구하지 말고 아가씨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며 신신당부했다.
장씨는 또한 “아가씨 자신만 믿고 따라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개기일식이 시작되며 해와 달이 만나는 시간이 되자 월은 어린시절 허연우였던 기억을 모두 되찾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