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은 셔틀콕을 이용해 높이, 속도, 방향, 거리, 세기(강약), 위치의 적절한 배합으로 상대방의 타이밍을 빼앗아 득점하는 경기다.
배드민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는 기초체력이다. 민첩성, 심폐지구력, 근 파워, 근 지구력, 근력 등이 이에 해당된다. 좀 더 세밀하게 나누면 허리와 어깨의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피로회복 및 내성능력이 경기력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다수 배드민턴 선수들은 기술훈련을 하면 체력이 동시에 키워질 것으로 생각해 기술훈련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술훈련과 체력훈련은 분리해 운영해야 한다. 튼튼하고 균형을 이룬 기초체력육성은 필수이고,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체력요인의 향상도 함께 이루어져야만 균형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결국 체력훈련에 따로 일정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정기적인 체력측정을 통한 밸런스 능력 점검도 요구된다. 체력측정은 훈련의 일환이다. 지도자나 선수들이 이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몸 상태를 데이터화하고 자신의 향상도를 체크하고 상대와 비교해 부족한 부분이나 우위를 보이는 부분을 찾아내 보강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이는 부상방지와 더불어 향후 훈련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단서도 된다.
성봉주 KISS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