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 버리고 손 아닌 발로 포구”LG 유격수, 수비불안 탈출 구슬땀
LG 오지환. 사진제공 | 스포츠코리아
“나쁜 습관을 없애기 위한 과정에 있다. 스스로 요즘 많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LG 김기태 감독은 올시즌 팀 운명을 좌우할 야수진 키플레이어로 유격수 오지환(사진)을 비롯해 ‘작뱅’ 이병규, 이대형을 꼽는다. 이 가운데 오지환은 주전 유격수가 유력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확정단계라고 볼 수는 없다. 3루수 정성훈 외에는 확실한 주전이 미정인 트윈스에서 오지환이 자리를 잡는다면 LG 내야진은 어느 정도 안정감을 갖게 될 수 있다.
프로 2년차였던 2010시즌, 일약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지난해 연봉 325% 인상이란 기쁨을 누렸던 오지환은 작년 5월 오른손바닥 부위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며 고작 63경기 출장에 타율 0.212에 그쳤다. 올 연봉은 53% 삭감된 4800만원.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