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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Cafe]마흔셋 양준혁, 그의 진짜 이상형은?

입력 | 2012-02-11 07:00:00

“지금도 뼛속부터 야구인”이라고 말하는 양준혁은 “예능에서는 타이밍을 보고 적절한 공을 던지고 싶다”고 했다. 양준혁은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


그는 마흔을 훌쩍 넘긴 노총각이다.

“좋은 사람있으면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다”는 양준혁에게 다소 식상하지만 본인의 이상형을 밝혀달라고 했다.

그는 “말이 잘 통하는 친구가 좋다. 나만 바라보며 뒷바라지만 하는 여자는 원하지 않는다. 자기 일도 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집에서 만날 빨래하고 청소만 하는 건 국가적인 손실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래서 “방송에서 이상형으로 늘 연기자 한효주를 거론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냐”고 묻자, 대뜸 얼굴에 웃음기부터 번졌다. “한효주 씨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각도 깊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내가 만난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얼굴도 참 선하게 생기고...”(웃음)

“배우자로 연예인도 상관없냐”고 묻자, 특유의 넉살좋은 웃음과 함께 “굳이 닫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싱글거리며 대답했다. 하지만 이어 “딱 하나, 이것만은 지켜져야 한다”며 표정이 진지하게 바뀌었다. 뭔가 대단한 조건인 것 같아 귀를 기울였다. 이제부터 양준혁의 진짜 이상형이 공개된다.

“나와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결혼 생활의 롤모델이 션 정혜영, 신애라 차인표, 최수종 하희라 부부다. 돈을 벌어서 공허하게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의미있게 쓰고 싶다. 함께 봉사 활동을 하면서 예쁜 마음으로 살고 싶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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