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등 3개 주 경선 1위롬니-깅리치 양강구도 위협
7일 실시된 미네소타 주와 미주리 주, 콜로라도 주 경선에서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사진)이 모두 1등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재검표 결과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제치고 1등을 하긴 했지만 뉴햄프셔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네바다 경선에서 모두 3위 이하로 밀려났던 샌토럼이 다시 1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롬니 대세론’에 제동이 걸렸다.
샌토럼 후보는 이날 미네소타 코커스에서 44.8%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2위는 론 폴 하원의원(27.2%)이었고 롬니는 16.9%로 3위로 밀려났다. 미주리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롬니(25.2%)의 2배 이상인 55.2%의 지지를 얻었다. 당초 롬니 압승이 예상됐던 콜로라도 주 코커스에서도 샌토럼은 40.2%로 접전 끝에 롬니(34.9%)를 앞질렀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