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장기화로 ‘반쪽 시청률’을 기록한 MBC 주말 간판 예능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 했어요’(이하 우결)가 이번 주에도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대체된다.
MBC는 “파업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체 프로그램 편성이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12일 시즌1 마지막 방송이 예정대로 전파를 탄다. ‘놀러와’ ‘황금어장’ ‘주병진 토크 콘서트’ ‘세바퀴’도 정상 방송 한다.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드라마는 모두 정상 방송한다.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지난 주부터 시작한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 11일 첫 방송을 앞둔 ‘무신’은 모두 정상 방송된다.
한편 MBC 총파업 여파로 ‘무한도전’, ‘우결’, ‘세바퀴’ 등 주말 대표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폭락했다.
지난주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대체된 ‘무한도전’과 ‘우결’은 각각 10.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와 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9.3%포인트, 5.1%포인트 하락했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트위터 @stella_kwon